히츠 AI 연구1팀장 인터뷰 | 내 연구의 쓸모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 받고 싶다면 AI 연구원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히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AI 연구1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히츠 AI 연구1팀장 인터뷰 | 내 연구의 쓸모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 받고 싶다면
AI 연구원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히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AI 연구1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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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의 쓸모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 받고 싶다면
AI 연구원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히츠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AI 연구1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히츠팀 사람들 | AI 연구1팀장 인터뷰ㅣ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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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히츠 AI 연구1팀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상연 님!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히츠에서 AI 연구1팀장을 맡고 있는 황상연입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일하다가 2021년 9월부터 히츠에 합류해서 신약개발을 위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어요. 아마 제가 히츠 채용 브랜딩 콘텐츠에 가장 많이 출연한 팀원 중 한 명일 것 같은데요. 자세한 자기소개는 이전에 진행했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 AI연구원 황상연 님 직무 인터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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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오늘은 히츠의 AI 연구1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나누게 될 텐데요. 먼저 AI 연구1팀은 어떤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팀인지 소개해 주세요. 간단히 설명하기 어렵더라도 (웃음) 히츠의 도메인이 생소할 분들을 위해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신다면?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히츠의 코어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는 팀이에요. 신약개발 현장에서 실제로 AI가 사용되려면 정확하고 빠르고 신뢰도도 높은 AI여야 할 거예요. 그런 AI를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느냐가 그 회사의 기반 기술력을 가르는 지표가 될 테고, 곧 제품의 경쟁력이 되겠죠.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 기술력을 가지기 위해 딥러닝 연구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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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팀이군요. AI 연구1팀에서 하고 있는 연구가 실제로 제품에 어떻게 반영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해요.
교과서적인 대답이라 재미 없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일하니까 한번 설명을 해볼게요. 히츠는 정말 시장의 문제의식과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회사예요. 교원 창업 기업이라 간혹 특정한 연구 내용이나 방법이 중심에 있고, (실제 시장과의 괴리가 있더라도) 그것에 맞추어서 회사가 운영되는 것 아니냐 우려를 표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히츠는 ‘우리가 신약개발 산업에서 AI로 선도할 수 있으려면 무엇을 충족해야 하는가’부터 시작하는 팀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예시를 들면 조금 더 쉬울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시장 조사나 벤치마크, 내·외부 고객의 목소리를 종합해본 결과 타깃 고객에게는 ‘좋은 분자를 알아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이 있으면 좋겠다’와 같은 니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요. 그럼 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이 무엇일지 전사적인 고민을 거치고 특정 기능이 선정되겠죠. 그럼 AI 연구원들은 ‘이 기능을 구현하려면 어떤 기술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방법은 꼭 딥러닝이 아니어도 돼요. 모든 방법을 다 열어놓고 열심히 조사하고 선택하고 구현하고 테스트해보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는 일을 하죠. 테스트를 거친 기술은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개발자까지 많은 팀원들의 손을 거쳐 하이퍼랩이라는 제품에 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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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 AI 연구1팀에서 집중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일까 궁금해지는데요. 대외비를 제외하고 공개 가능한 선에서 살짝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컴퓨터를 이용해서 신약개발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분자에 대한 예측 능력이에요. 화합물이 약물이 되려면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 굉장히 많아요. ‘기대한 약효가 있을 것인가 아닌가’는 물론이고, ‘독성이 있냐 없냐’ 등의 특성을 예측하는 데 AI가 동원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쓰임새거든요.
신약개발 AI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면 모두 이런 기능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도가 떨어져요. 타깃 고객들은 신약개발 현장에서 AI가 실제로 사용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항상 느낄 거예요. 때문에 AI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너무 당연한 과제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거거든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화합물이 어떤 구조로 표적 단백질과 결합하는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이나 ‘표적 단백질에 맞는 화합물은 어떤 구조로 생겨야 하는가’를 예측해서 실제로 디자인까지 해주는 기술을 계속 고도화해야 하는 거죠.
더 나아가서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포함한 파운데이션 모델들이 요즘 각광을 받고 있잖아요. 히츠는 이 파운데이션 모델들이 신약개발 도메인과 결합되었을 때 시장에 줄 수 있는 임팩트가 굉장히 클 거라고, 포텐셜을 높게 생각하고 있는 팀이에요. 그래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신약개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다 정도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외비를 제외하고 설명하려니까 쉽지 않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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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고 있는 연구가 하나씩 쌓이면 최종적으로 어떤 모습일 것이다’와 같은 비전이 있을 것 같은데요. AI 연구1팀에서 그리고 있는 그림이 어떤 건지 궁금해요.
앞서 했던 얘기랑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AI 연구1팀만의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히츠에 있는 모든 팀과 팀원들이 바라보고 있는 목표는 한 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이퍼랩이 신약개발 AI 플랫폼 중에서 1등을 해야 한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봤을 때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목표인 것 같아요. 시장에 이미 경쟁사들이 존재하고 점차 경쟁 강도가 높아질 거예요. 이런 실정 속에서 히츠가 시장에서 1등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려면, AI 연구1팀 입장에서 해야 하는 일은 ‘제일 정확하고 제일 유용한 기능의 기반이 되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전부예요. 좀 더 쉽게 말하면 ‘딱 맞는 약을 만들어주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 팀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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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태어나서 처음으로 팀장을 맡았습니다
작년 5월부터 AI 연구1팀 팀장을 맡고 계시죠. 1년 3개월 동안 팀장으로서 하나의 팀을 이끌어보신 건데 어떠셨어요? 상연 님 소감이 궁금해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확실히 어려웠지만 좋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어떤 포지션이나 위치에서 일하든 각자만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지만, 직위가 올라가고 직책을 맡게 되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더 많이 알아야 하고 회사 운영에 실제로 관여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거잖아요. 이 지점에서 제가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기업은 어떻게 경영되는 건지에 대한 기초 지식도 필요하고, 계속 관심 있게 시장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투자를 하거나 관심이 있었다면 어렵지 않았을 수 있는데, 그런 타입이 또 아니다보니까. (웃음) 아직까지는 이런 부분이 내가 부족하구나 느끼는 것 같아요. 워낙 방대하니까 금방 따라가기엔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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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을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어서 공감이 가요. 큰 조직에 속해있을 때보다 훨씬 더 외부 환경 변화에 촉각을 세워야 하고 내부 사정에도 밝아야 하더라구요.
맞아요. 하지만 이런 부분이 스스로에게 도전적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제 원래 성향은 변화가 많지 않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지내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사람은 도전적인 상황에서 일을 해야 성장한다는 걸 알고 있고, 저는 항상 더 나아지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타의에 의해서 어려운 일을 맡게 되는 걸 바랄 때가 있어요. 강제 성장 같은 느낌이랄까요. (웃음) 스타트업에 다니게 되고, 팀 안에서 역할이 커지면서 외부 요인에 의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어렵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의 시야나 사고가 확장되기도 하고, 대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있었다면 하기 어려운 경험도 하게 되고요. 이전 직장에 계속 있었다면 지금 연차에 어떤 조직의 장을 맡는 경험을 하긴 어렵거든요. 실제로 팀과 팀원들을 이끄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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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로서 일하다가 처음 팀장을 맡았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사람 관리더라구요. 상연 님은 어떠셨어요?
맞아요.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팀원들이 저의 강점이나 좋은 면을 더 많이 바라보고 따라와 주는 분들이라 순항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한 점이죠. 다만, 제 캐릭터 자체가 상대방의 태도나 분위기, 나와의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이다보니까 팀장으로서 맡은 일들을 해야 할 때 감정적인 에너지와 비용이 항상 들어요. 예를 들어서 업무를 분배할 때도 고민이 너무 많아지더라고요. 이 사람의 니즈나 적성, 현재 업무 현황이나 컨디션 등을 고려해서 업무를 주려고 하는데, 혹시나 ‘이게 그 사람이 바라는 방향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같은 고민이 꼬리를 무는 거예요. 또 AI 연구1팀이 각자 맡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이건 저를 비롯해서 또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업무 부담이나 여러 비용이 높아지는 방향일 수도 있거든요. 항상 여러 면을 고려하고, 그 안에서 밸런스를 맞춰서 의사결정을 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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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신약개발 몰라도 AI 연구 가능합니다
팀에서 함께 일할 AI 연구원을 채용하고 계시죠. 어떤 팀원을 찾고 있는지 이야기해보기 전에 먼저 짚고 가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이 있어요. “신약개발 도메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히츠 AI 연구원으로 지원할 수 있나?”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으시죠? 이 콘텐츠를 보고 있는 분들도 가장 알고 싶은 부분일 것 같아서 이것 먼저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맞아요. 많이 받는 질문이에요. AI를 잘 하신다면 신약개발 도메인 지식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반화학과 일반생물학을 공부한 경험이 있고 기초적인 기억이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따라올 수 있어요. 이과생이라면 많은 경우 들어봤을 법한 기초적인 수업 정도만 들어보셨어도 충분해요. 도메인에 대한 이해는 들어와서 연구를 진행하면서 차차 쌓아가면 되고, 팀에 이미 도메인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과 협업하고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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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이 부분이 해소되어야 마음 놓고 지원 여부를 검토해보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웃음)
우선은 입사 후 수행해야 하는 연구에 필요한 배경지식은 자세히 가르쳐 드리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모르겠는 부분에 대해 질문 주신다면 정말 무엇이든 얼마든지 답변 드리고 필요한 자료를 건네줄 팀원들이 있어요. 필요하다면 팀 차원에서 도메인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예전에는 의약화학 교과서를 하나 골라서 그룹 스터디를 한 적도 있었어요.
특히 히츠에는 신약개발본부가 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설명이나 학습이 필요할 때는 신약개발연구원분들의 도움도 받을 수도 있어요. 히츠에서는 가장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물어보면 그 사람이 정말 성심성의껏 잘 알려주거든요.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우리가 도메인 지식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전문가들이 채워주고 있어요. 그러니 도메인 지식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들어와서 같이 하면 되거든요.
덧붙여서 AI 연구원이나 AI 프랙티셔너는 개발한 기술을 여러 도메인과 여러 문제에 적용하면서 경력을 쌓아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히츠에서 신약개발이라는 새로운 도메인을 학습하고 경험해보는 것이 분명 자신의 경력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에게 도메인을 학습할 의지만 있다면 충분하고, 저를 비롯한 팀원들이 모두 도와줄 거란 사실을 꼭 강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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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함께 일할 동료를 찾습니다
‘새로운 동료로 합류할 AI 연구원은 이런 분이면 좋겠다’ 하는 상연 님의 희망사항이 있을 텐데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명료하게 사고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분이면 좋겠어요. 저는 주로 수리논리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긴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연구를 하려면 항상 가설이 있어야 하거든요.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어떤 실험을 하고자 하는지 생각의 흐름이 명료한 분이면 좋겠어요. 그래야 다른 팀원들에게 본인이 하고자 하는 혹은 하려고 하는 연구에 대해서도 명료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거거든요.
하나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스타트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히츠라는 조직에게도 좋고, 본인에게도 좋을 거란 뜻인데요. 가령 대학 연구기관이나 다른 대기업에서 품었을 때 적합할 기대를 가지고 스타트업에 입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논문을 많이 쓰고 싶다거나 어느 학교에 부임하기 전에 산업을 경험해보고 싶다거나. 이런 기대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충족하기 어려운 기대거든요. 그런 기대를 가지고 계시다면 히츠 뿐만 아니라 어느 스타트업에 가서든 만족할 수 없을 거예요. 스타트업이라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고생은 좀 하겠지만 (웃음) 내가 연구한 기술의 쓸모를 바로 평가 받고 싶고, 그 기술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대박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히츠에서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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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연구원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잖아요. 대학에서 교원이 될 수도 있고, 연구기관에 속해서 연구에 집중할 수도 있고요. 많은 선택지 가운데 히츠를 선택했을 때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실 것 같거든요.
히츠는 하이퍼랩이라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회사잖아요. 연구원 입장에서 내가 만든 기술이 정말 세상에 쓸모가 있는지 가장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자 메리트인 것 같아요. 연구원들이 ‘내 연구가 세상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없거든요. 예를 들어서 내가 개발한 AI를 GitHub에 공개해서 별표를 얼마나 받았는가는 뚜렷한 지표가 아니거든요. 사회에서 쓸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가장 정확한 건 돈인 것 같아요. 내가 만든 기술이 제품에 반영되고, 그 제품이 시장에서 팔리는지 아닌지 그리고 어떤 평가를 받는지 확인하고 싶은 연구자라면 히츠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아요.
하나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제가 여태까지 히츠를 다니는 이유이기도 해요. 히츠는 경영진부터 팀원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당장의 성과나 이익을 위해서 불투명한 과정을 거쳐서 장기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회사들도 있잖아요. 하지만 히츠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많은 부분을 고려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한다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여태까지의 결정 중에 수긍하지 못했던 건 없는 것 같아요. 올바른 방향으로 사업을 영위하려는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해보는 경험 속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을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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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보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은 ‘내가 히츠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팀원들과 함께 일하게 될까’일 텐데요. AI 연구1팀은 어떤 분들이 모여 있는 곳인가요?
일단 재밌는 사람들이에요. 같이 스몰 토크를 하거나 밥 먹을 때 항상 재밌거든요. 코드가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직접 느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웃음)
그리고 이건 제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동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예를 들어 팀 미팅에서 “연구에서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공유했을 때, 본인이 경험해봤거나 익숙한 문제라면 “이따가 미팅 끝나고 같이 한번 보자” 하면서 같이 해결해 주려고 해요. ‘내 연구만 잘 해야지, 다른 사람 일은 신경 쓰지 말아야지’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는 게 팀 차원에서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 다행스러운 건 의사소통이 잘 된다는 거예요. 질문을 하면 질문을 잘 이해하고 알맞은 대답을 해주니까 소통에 드는 비용이 굉장히 적어요. 연구를 하다보면 사실 오가는 말들이 복잡할 수밖에 없거든요. 변수도 많고 밑바탕이 되는 사전지식도 많으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명료하게 의사소통이 되고, 뭔가 잘못된 지점이 있어도 다른 사람이 캐치해서 알려주면 인정도 빨라요. 그래서 ‘같이 일할 때 재밌고 믿음직스럽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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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이에요. 이 인터뷰 콘텐츠를 보고 있는 AI 연구원 후보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 입장에서 히츠는 어떤 곳이고, 이런 사람이 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쭉 해본 건데요. 사실 앞서 말한 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진정성인 것 같아요. 히츠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팀이기도 하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어려운 과정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요.
만약 자격요건의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히츠와 하이퍼랩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관심이 생긴 분이라면 캐주얼하게라도 저희랑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서로의 니즈가 교차하는 지점을 찾게 될 수도 있고,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또 동료로서 함께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 거니까요. 오늘 인터뷰를 포함해서, 히츠에 대한 콘텐츠를 보시고 관심이 생겼다면 부담없이 컨택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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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약이 더 많이 더 빠르게 개발되도록, 고비용 저효율의 신약개발 산업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려면 히츠에게는 더 많은 동료가 필요해요.
히츠 AI 연구원으로 지원하고 싶다면, 아래 채용 공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채용 관련 문의사항은 히츠 채용팀 recruit@hits.ai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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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금 바로 지원하지 않아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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