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1팀 인터뷰 | 지식의 가장자리를 뚫고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연구원으로서의 첫 걸음,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요? 히츠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 연구원 2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AI 연구1팀 인터뷰 | 지식의 가장자리를 뚫고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연구원으로서의 첫 걸음,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요? 히츠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 연구원 2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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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가장자리를 뚫고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연구원으로서의 첫 걸음,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요?히츠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 연구원 2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히츠팀 사람들 | 히츠 AI 연구1팀 인터뷰ㅣ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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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연구실 동료가 회사 동료가 되었다
성한 님과 준혁 님, 두 분 모두 안녕하세요. 인터뷰 콘텐츠를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성한) 안녕하세요. 작년 9월부터 히츠에 합류하여 AI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하고 있는 배성한입니다. 카이스트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쳤고요. 전공은 생명화학공학과였지만, 학부 때까지만 해도 컴퓨터나 AI 분야와는 전혀 연관이 없었어요. 연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C 드라이브랑 D 드라이브 차이도 모르는 컴맹이었답니다. 그러다가 석사를 하면서 바이오 인포매틱스랑 AI를 접하게 된 케이스예요. 연구실에서 실험을 할까 생각했었는데, 인실리코 실험 시뮬레이션이나 AI 분야가 유망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석사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준혁) 저는 올해 9월에 히츠에 합류하게 된 따끈따끈한 신입 AI 연구원 전준혁입니다. 카이스트에서 학부, 석사, 박사까지 모두 마쳤고, 박사 과정 때는 오믹스 데이터 기반 질병 바이오마커 예측, AI 기반의 약물 반응 예측 연구를 수행했어요. 연속선상에서 현재 히츠에서는 세포 내 약물의 활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약물의 반응은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이 시작이지만 한 발 나아가 세포 수준에서 보면 훨씬 더 복잡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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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은 어떻게 히츠 연구원으로 합류하게 되셨나요?
(성한) 처음에 히츠라는 회사의 존재는 몰랐었어요. 석사를 졸업하고 회사를 가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던 과정 중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대표인 우연 님과 공동창업자인 재창 님이 학교 동문이라서 우선 관심이 갔고요. (웃음) 저는 회사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꼭 대표 논문을 하나씩 읽어보는데요. 히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PIGNet에 대한 논문이 재밌더라고요. ‘이런 논문을 쓰고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들과 같이 연구하면 재밌을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해서 입사하게 되었어요.
(준혁) 저는 ‘전문연구요원 2+1 제도’의 1기라서 남은 전문연구요원 기간을 대학 외부에서 보내야 했는데요. 전문연구요원 기간에도 의미 있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 무렵, 같은 연구실에 있었던 성한 님이 히츠를 추천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히츠 외에 다른 회사에 합격하기도 했고 정부출연연구소 Post-doc의 채용 절차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히츠에서 할 수 있는 것들과 히츠가 저에게 주신 제안이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에 히츠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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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두 분 같은 연구실에 계셨었죠. 지인에게 내가 다니는 회사를 추천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들어야 선뜻 추천할 수 있을 테니까요. 성한 님이 준혁 님에게 히츠를 추천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지는데요.
(성한) 3가지 측면의 이유가 있어요. 회사를 위한 이유, 준혁 님을 위한 이유,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이유. 먼저 히츠는 항상 더 좋은 연구 인재를 데려오고 싶다는 갈증이 있는 팀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연구실에 있을 때 준혁 님이랑 바로 옆자리였기 때문에, 준혁 님의 연구 역량과 일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준혁 님이 새로운 동료로 합류한다면 히츠에 정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준혁 님의 평소 관심 분야를 생각해보면, 연구가 실제 제품화 되는 것 혹은 관련된 업무에 기여하는 것을 해보고 싶어할 거라 생각했어요. 히츠가 준혁 님에게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또, 저는 항상 누군가 “히츠 어떠냐”고 물으면 제일 먼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 없다”부터 답하거든요. 능력 있고 태도도 좋은 팀원들이 모여있으니까요. 히츠에서는 직장 내 인간관계 때문에 회사 생활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생산성 저하를 겪을 일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준혁 님을 위해 추천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대학원에 있을 때 연구 토론을 가장 편하게 많이 했던 상대가 바로 준혁 님이었어요. 준혁 님이 히츠에 온다면 나랑 같이 연구적인 시너지를 많이 일으킬 수 있겠다는 개인적인 욕심도 들어서 준혁 님께 히츠를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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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win-win’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셨군요. 준혁 님은 성한 님으로부터 히츠를 추천 받으셨을 때 어떠셨나요?
(준혁) 좋았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동료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사실 사람이 조직에 속해서 일할 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조직문화가 그 사람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으냐 없느냐가 엄청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조직문화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이상한 사람 한 명으로 인해서 갑자기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도 있는 거고요. 박사 과정이 끝나고 프로페셔널로서의 커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건데, 이상한 조직문화 또는 사람으로 인해서 첫 단추를 꿰는 과정이 어려워지면 힘들잖아요. 조직 외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이런 부분을 판단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내부에서 일하고 있는 성한 님이 직접 이야기하고 추천해 주니까 조직문화와 동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장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히츠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었고, 찾아보니 회사 자체도 긍정적으로 볼 요소들이 많은 곳이라 지원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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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연구의 기쁨과 슬픔
각자 주력하고 있는 연구가 있을 텐데 외부 공개가 가능한 선에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성한) 저부터 말씀 드리면, 히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약물 도킹 AI 모델이 비공유결합 (non-covalent) 약물 중심으로 개발이 되어 왔어요. 하지만 현재 FDA 승인 약물의 상당 수가 공유결합(covalent) 약물이라고 하더라고요. 공유결합 약물에 대한 도킹 기술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시장의 니즈에 발 맞추어 공유결합 약물 구조와 결합 에너지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 및 모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습니다.
(준혁) 간단하게는 세포 수준에서 해당 약물의 효능을 미리 평가할 수 있는 AI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히츠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하이퍼랩의 핵심 기능인 '하이퍼 바인딩'은 타깃 단백질과 약물 사이의 결합력 예측을 메인으로 하는데요. 단백질 수준을 넘어서 세포 수준에서 약물 반응을 보면 더 다이나믹한 일들이 벌어져요. 그래서 세포의 생물학적 컨텍스트까지 고려할 수 있으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모델을 개발해서 하이퍼랩에 탑재하는 것이 저의 연구 방향이자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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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어떤 연구를 하시는지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설명을 들으니까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듣기만 해도 난이도가 높은 연구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연구하면서 ‘어렵다’, ‘챌린징하다’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성한) 이건 최근에 개인적으로도 반추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근본적으로 ‘연구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연구라는 것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거나 부족한 것을 새롭게 채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답도 풀이 과정에 대한 답안지도 존재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아무리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더라도 답안지가 있으니까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하고 보고 배울 것이 있었는데, 연구라는 건 답안지가 없으니까 이게 맞는지 틀린지 일단 가봐야만 알 수 있더라고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연구를 계속 하려면 실력이 뛰어나거나 굉장히 성실하거나 둘 중 하나는 무조건 갖추어야 하는 것 같은데 ‘지금 나는 둘 다 부족한 것이 아닐까’ 그런 반성도 하게 되고요.
(준혁) 맞아요. 연구가 가진 근본적인 어려움이죠. 연구라는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식의 끄트머리를 콕 찔러서 흠집을 낸 다음 여길 뚫고 나가는 과정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가 맞는지, 뚫고 가면 뭐가 나오는지는 세상에 오직 나 한 사람 밖에 모르는 거예요. 결과에 대한 점수도 나 스스로 매겨야 하고요. 그래서 참 어려워요.
(성한) 그리고 제가 맞는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계속 하는 거니까 ‘만약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압박감도 커요. 실패하면 내가 여태까지 쏟은 시간과 노력이 전부 다 매몰 비용이 되어버린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예를 들어서 1년을 쏟아부어 연구했는데 결국 실패하면 내 안에 어떤 경험은 남겠지만 겉으로 볼 때는 1년 동안 이루어낸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런 점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준혁) 히츠에 와서 연구를 하면서 느낀 건데, AI 신약개발이라는 분야 자체가 두 가지가 융합된 분야잖아요. 예를 들어 의약학이나 생물학적 콘텍스트를 컴퓨터 공학적인 문제로 만들어서 적용해보는데, 그 모델이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이유를 찾는 모든 과정이 참 어렵거든요. 두 분야를 잘 융합시키는 가이드라인이 그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 가장 어렵고 동시에 가장 도전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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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려운 연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성한) 선구자로서의 자부심 같은 걸 느끼는 것 같아요. 아까 준혁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식의 최전방에서 미지의 영역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연구니까요. 연구라는 것이 긴 호흡으로 하는 일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서브 태스크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언제까지 어떤 성능을 이 정도 수준까지 향상시켜보겠다’ 같은 것들이요. 이런 태스크를 달성하면 ‘지금 하고 있는 연구의 끝이 어떤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얼추 가야 할 방향으로 가고는 있구나’, ‘내가 연구를 아예 잘못하고 있지는 않다’, ‘내가 연구를 할 줄은 아는 놈이구나’ 같은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성공 확률을 아무리 높게 잡더라도 성공과 실패는 2대 8 정도의 비율인 것 같아요. 성공보다 실패하는 일이 훨씬 더 많지만 그래도 20% 정도의 성공이 저에게 주는 자부심과 자기효능감이 워낙 높다보니까 연구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 보면 연구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잖아요. 히츠에만 해도 상연 님이나 재창 님이 있고, 회사 뿐만 아니라 업계로 확장해서 보면 훌륭한 연구자 분들이 엄청 많으세요. 그런 분들을 보면서 ‘멋있다’, ‘나도 저 분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는 그런 동경심이랄까 욕심이랄까, 이런 마음도 제가 연구를 계속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준혁) 덧붙이자면, 쉽게 대체될 수 없는 가치를 가진 일이라는 것이 연구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해요. 각자의 분야에서 지식의 가장자리를 뚫는다는 건 결국 이 주제 만큼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란 뜻이거든요. 아무리 대단한 업적을 이룬 학자들이 많다고 해도, 이 분야, 이 주제 만큼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전문가이고 대체될 수 없다는 사실로부터 자신감을 얻을 때가 있어요. 이런 자신감이 어두컴컴한 바다를 헤쳐가는 것과 같은 연구라는 활동을 하는데 그래도 등불이 되어 주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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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가 아니라 스타트업에 연구를 한다는 것은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 궁금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두 분이 일하면서 느낀 바를 이야기해 주신다면?
(성한) 학교에서의 연구는 ‘내가 해보고 싶다’ 혹은 ‘재밌어 보인다’와 같은 이유로 주제를 정해서 할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스타트업은 결국 한정된 시간과 자원 안에서 가치를 창출해내야 하는 곳이잖아요.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해야 하니까, 연구 주제에만 100% 몰입하기보다 함께 고려해야 하는 제반사항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게 연구자에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하고 싶은 연구만 하면 결국에는 ‘근데 이거 어디다가 쓰지’ 같은 생각이 들면서 연구의 동기가 떨어질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내가 무언가 만들면 회사 제품에 탑재되고 쓰인다’는 결과가 명확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유저에게 더 도움이 되는 기능을 만들까’, ‘어떻게 하면 회사에 이윤이 더 창출되는 기능을 만들까’ 같은 생각이 들고 동기부여가 확실히 돼요.
(준혁)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은 보통 내가 무언가 했으면 내 행동으로 인한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싶어하잖아요.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주든, 사회에 영향을 주든 그걸 확인하고 싶은 건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거든요. 연구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내가 한 연구가 제품화 되어서 시장에 나가면 어떨까’를 확인하려면 원래는 굉장히 긴 시간이 걸려요. 분야에 따라서는 아마 생전에 못 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네가 이 연구를 하면 이 제품에 이렇게 탑재될 거야’라는 명확한 도착점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어요. 연구자에 따라 더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은 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지금과 같은 환경이 일반적인 연구소에 비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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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연구원 커리어를 히츠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AI 연구1팀은 꾸준히 AI 연구원과 LLM 엔지니어 채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글을 읽는 분 중 미래의 동료가 될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팀과 회사의 좋은 점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한) 저희 AI 연구1팀 자랑을 먼저 하고 싶은데요. 각자 맡은 일에 몰두해서 잘 완수하는 팀원들이 모여 있어요. 다들 프로페셔널한 거죠. 또 제가 연구하다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팀원들에게 언제든 질문할 수 있고 유의미한 답변을 주실 거라는 확신도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인원 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서로 친하고 분위기도 좋다고 느끼거든요. 여러모로 편안한 분위기라 연구도 회사 생활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준혁)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기술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저희와 유사한 연구를 하는 팀이 분명 대기업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있을 수 있는데요. 히츠처럼 외부 변화에 굉장히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빠르게 방향도 전환하고 방향을 찾아가는 팀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주목할 만한 기술이 발표되면 그날 바로 연구자들이 검토하고 다음날 아침에 회의해서 바로 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거든요. 이런 빠른 대응과 유연함이 진짜 큰 강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시장에 서비스되는 제품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일인지 연구하는 분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연구 결과가 제품 기능의 형태로 유저에게 딜리버리 되기까지 모든 파이프라인이 갖춰진 팀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죠. 코어 기술을 연구하고, 그것이 제품에 탑재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이 연구되고, 내부 신약개발 연구원이 기술을 검증하고, 이것이 플랫폼의 형태로 만들어지기 위해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협력하고, 고객에게 가닿기 위해 마케팅과 세일즈가 협력하는 이 모든 과정이 히츠 안에서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도 설명 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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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료가 연구1팀에 왔으면 좋겠다’하는 희망사항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분이 새롭게 합류하시면 좋을 것 같나요?
(성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피어 프레셔를 줄 수 있는 사람이요. 저보다 잘하는 분이 들어오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그럼 저도 긍정적인 위기감을 느끼고 ‘저 사람만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엄청 자극을 받을 수 있을 테고, 결과적으로 서로의 연구 성과를 끌어올리는 시너지를 발휘될 수 있는 동료 분이 들어온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준혁) 저는 안 되는 이유보다 실현시킬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요. 물론 ‘악마의 대변인’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현재의 어려움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면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려고 하는 사람이 더 혁신적인 연구를 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분이 들어오신다면 앞서 성한 님이 기대하셨던 것처럼 피어 프레셔도 주실 수 있을 테니까 일석이조 아닐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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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처럼 전문연구요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다른 곳이 아니라 히츠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지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준혁) 먼저 박사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크게 학계와 기업,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실 것 같은데요. 경험의 지평을 빠르게 넓혀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타트업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거라 생각해요. 학계에 남아있으면 내가 바로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는 경우는 적고 대학 연구실에서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밑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가 더 많을텐데요. 스타트업에서 연구를 한다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주도적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맡고 이것이 제품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스타트업에서 연구를 하고 싶고, AI 혹은 신약개발 혹은 AI 신약개발 분야와 연관된 연구를 해온 분이라면 다른 곳이 아니라 히츠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한)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전문연구요원을 고를 때 ‘이것이 내 커리어의 첫 시작’라고 생각했거든요. ‘커리어를 어디서 시작하는가는 중요하다’는 말도 많으니까 정말 신중하게 선택했거든요. 저는 ‘내가 여기서 성장할 수 있는가’, 그리고 ‘되도록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인가’ 두 가지를 고려했는데 히츠는 둘 다 부합하는 곳이었어요. 유망한 분야에서 선도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이고, 동료와 컬처핏 측면에서도 저는 너무 좋았거든요. 전문연구요원 역시 소중한 커리어의 한 조각, 특히 가장 중요한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저는 히츠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하시는 걸 매우 추천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준혁 님께도 추천 드려서 실제 입사까지 이어졌던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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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이에요. 인터뷰 콘텐츠를 읽고 있는 미래의 동료에게 한 마디를 남긴다면?
(준혁) 이 콘텐츠를 관심 있게 보는 분들은 아마 커리어를 이제 시작하는 주니어 연구원일 가능성이 크겠죠. 의욕적인 사람이 신입 때부터 본인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는 환경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히츠는 그런 환경이라는 점에서 커리어 초반을 보내기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저만 해도 히츠에서 굉장히 많은 의견을 내면서 일하고 있거든요. 특히 전문연구요원으로 이 정도의 환경에서 일하기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전문연구요원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시고요. (웃음) 꼭 전문연구요원이 아니더라도 주니어 연구원에게 히츠는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니까 긍정적으로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한) 히츠에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분명 자기 자신의 미래 뿐만 아니라 산업의 미래까지 함께 살펴보는 혜안이 있는 분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일 수록 회사를 고를 때 가지는 높고 명확한 기대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커리어적인 성장이든, 회사의 미래 가치든 그 어떤 것을 기대하든 충족하실 수 있을 거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어요. 같이 동료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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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약이 더 많이 더 빠르게 개발되도록, 고비용 저효율의 신약개발 산업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려면 히츠에게는 더 많은 동료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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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금 바로 지원하지 않아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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