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의 미래 방향성은 AI라는 확신이 들었어요ㅣ히츠 신약개발본부 인터뷰 AI를 활용해 새로운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연구원들의 이야기
신약개발의 미래 방향성은 AI라는 확신이 들었어요ㅣ히츠 신약개발본부 인터뷰
AI를 활용해 새로운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연구원들의 이야기
헤더
신약개발의 미래 방향성은 AI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히츠 신약개발본부 인터뷰ㅣAI를 활용해 새로운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연구원들의 이야기
히츠팀 사람들ㅣ2025.11.13
제목없음
반갑습니다! 이번 컨텐츠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성빈
안녕하세요, 히츠에서 바이오 연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성빈입니다.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했고, 제약 산업 경험을 토대로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개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 연구, 기술 서비스를 AI 연구팀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현
저는 화학과를 졸업하고, 유기합성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약 5년간 의약화학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히츠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1년 6개월 정도 되었네요. 히츠에 오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제약사에서는 타겟이 발굴된 후에 의약화학 연구원이 투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떻게 약물 타겟이 발굴되고 Hit compound가 도출되는지, 그 앞단의 초기 과정이 더 궁금했습니다. 또한 AI 기술이 이 과정에 어떻게 도입될 수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히츠에 지원하고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자연
저는 화학과를 졸업하고 의약화학 연구실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이자연입니다. 현재 소현님과 함께 히츠에서 의약화학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워온 전공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끝에, 연구와 서비스가 맞닿아 있는 히츠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은
안녕하세요. 저는 성빈 님처럼 바이오 분야 연구를 담당하고있는 추지은 입니다. 히츠에 합류한 지 이제 2개월 되었어요. 저는 분자 생물학 그리고 약학을 전공했고요. 히츠에 합류하기 전에는 대부분 학계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하이퍼랩에 추가될 새로운 기능과 관련된 검증 업무와 자료 조사를 주로 하고 있어요.
자연 님은 졸업 직후, 그리고 지은 님은 학계에서 바로 히츠에 합류를 하셨다는점이 인상적이네요. 그렇게 결정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자연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던 중 하이퍼랩을 무료 체험으로 직접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하이퍼랩은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성이 좋고, 실제 연구 현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대학원에서 했던 신약 연구의 결과를 일상에서 체감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하이퍼랩처럼 연구자들의 실제 문제 해결에 직접 활용되는 플랫폼에 기여한다면 연구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연구자분들이 하이퍼랩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제 노력이 작은 혁신으로 이어져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히츠에 지원했죠.
지은
자연님과 비슷해요, 저도 지금까지 해왔던 연구 경험을 살려서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한창 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히츠를 알게 되어 바로 지원했었고요, 지금은 이 곳에서 같이 일하고 있네요.(웃음)
신약개발본부 팀원 분들은 학계, 바이오텍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이 있으신데요. 전통적인 학계/바이오/제약사와 히츠에서의 업무 환경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성빈
한 마디로, 180도 다르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저는 이전에는 대부분 Wet Lab에서 실험을 직접 했던 연구원이었기 때문에 일하는 환경 자체가 완전히 달라요. 과거에는 생물학 내지는 의약화학 연구원과 주로 활성, 효능 평가를 주로 소통 했었다면, 히츠에서는 AI 연구원, 개발팀, 기획팀 동료분들과 협업을 하게 되면서 소통하는 대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또, 과거에는 타겟을 1~2개 집중적으로 연구를 하는 반면, 히츠에서는 정말 다양한 타겟을 동시 다발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도 달라요.
소현
첨언을 하자면, Wet Lab에서는 의약화학자의 시각으로 화합물 자체에 집중해서 연구를 진행했다면, 히츠에서는 화합물 디자인은 물론, 그 타겟 단백질과 관련된 질병까지 더 폭넓게 연구를 하게 돼요. 또, 공동 연구나 기술 서비스를 의뢰하시는 분들이 워낙 다양한 질병과 타겟을 다루다 보니, 끊임없이 스터디를 해야 한다는 점도 확실히 다른 점인 것 같아요.
신약개발본부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팀인가요?
성빈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바이오, 의약화학 두 분야가 적절히 조합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협업하는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크게 두 가지 역할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로 내부 프로젝트 발굴 &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하이퍼랩에 탑재 될 바이오 관련 기능과 모델들을 연구단계에서부터 자문, 검증하는 역할도 맡고 있어요. 또 다른 한 가지로는, 공동 연구나 기술 서비스 의뢰를 검토·조율 그리고 협업 목적과 일정, 결과 데이터를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정리하자면 신약 개발 과정에 도출되는 바이오/의약화학 분야 데이터를 분석&해석 및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소현
또, 의약화학자가 하이퍼랩의 메인 유저이기 때문에 의약화학자의 시각으로 제품을 바라보고 있어요. 기획 회의에도 참여하거나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어떻게 신약 개발을 진행해 나갈지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공동 연구라든가 수주되는 기술 서비스 의뢰건들을 AI를 활용해 어떻게 해결할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자연
소현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이퍼랩의 주요 사용자는 의약화학자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저희가 사용자의 입장이 되기도 합니다. 필요한 기능을 제안드리고, 기획 관련 업무에도 참여하고요. 단백질 구조 탐색부터 화합물 디자인, 데이터 정리나 분석까지 하이퍼랩을 애용하며 내부 파이프라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신약개발본부에서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성빈
저희 본부에서는 코발란트(covalent) 타겟 검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게 현재 가장 관심도 높은 일이에요. 코발란트는 공유 결합 억제제 약물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자들이 그 기술을 써서 이제 코발란트 바인딩을 하는 화합물들을 스크리닝하고 디자인 할 수 있는 거죠. 기존에는 못했던 기능이에요. 그래서 저희 본부에서도 이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담당 업무의 범위도, 일하는 환경도 완전히 다른 것 같네요. 그러면 처음 히츠에서의 생활이 매우 낯설지 않으셨나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셨는지 궁금해요.
성빈
초반에는 많은 것이 낯설었어요.(웃음) 하지만 어려운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점이 가장 위로가 돼요. 협업 관계에 있는 타 본부 동료분들도 적응에 정말 큰 도움을 주셨어요. 제가 잘 모르거나 도움이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모두)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시면서 도와주셨거든요. 또, '시간이 약'이라는 표현처럼, 공동 회의체나 기술 서비스를 같이 연구하고 지원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히츠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지은
신약개발본부에서 제가 가장 최근에 히츠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체계가 잘 잡혀 있다고 느껴져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채용 과정부터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면접 경험은 지원서를 접수하고서 한참 뒤에 연락이 오거나, 연락을 아예 받지 못했는데요. 히츠에서는 지금 제가 어떤 채용 과정에 속해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구체적인 안내가 있었어요. 합류를 앞두고 있던 과정에서도 향후 주요 일정에 대한 내용들을 안내 받아볼 수 있었고요. 합류 이후에도 정리가 잘 된 온보딩 문서, 업무 기록들을 노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히츠 만큼 체계적으로 준비된 곳은 없을 것 같아요.
신약개발본부 동료분들은 사이가 더 각별하다고 들었어요.
어떤 비결이 있나요?
자연
신약개발본부의 업무 중 많은 부분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특히 히츠에서는 저희가 사용자의 의견을 대변하여 공유해 드릴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 사실 개인의 의견이 아닌 신약개발본부 모두의 의견을 다 반영하게 되니까요.
소현
맞아요. 제약 파이프 라인에서는 한 분야만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분야 연구원의 의견도 들어봐야 되니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점차 가까워지다 보니 개인적인 얘기도 많이 하게 되면서 각별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신약개발본부에서 담당하는 역할과 업무 특성에 대해 소개 해주시는 것을 들어보니 많은 것들을 경험하신게 느껴졌어요. 그중에서 특히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자연
최근에 배포됐던 SAR 분석 기능의 사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획에 참여했던 기능들이 하이퍼랩에 실제로 탑재되고, 사용자분들이 그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하시거나, 여러 피드백들이 수집될 때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소현
SAR 기능의 사용 데이터를 살펴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아요. SAR를 자동화로 구현한 플랫폼이 많지 않다 보니 저희만의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았어요. 다행히도 사용자분들이 저희가 기획한 대로 잘 사용하고 계셔서 뿌듯하고 안심 되었어요.
사실 SAR을 수행하려면 내부 데이터를 하이퍼랩에 업로드 해야 하는데, 초반에는 사용자분들이 데이터를 올리는 것을 선뜻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이제는 하이퍼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관련 데이터를 하이퍼랩에 DB처럼 쌓고 관리 하시는 모습이 보여요. 이렇게 조금씩 변해가는 시장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점도 저에게는 인상적인 경험이에요.
자연
하이퍼랩은 SaaS 플랫폼 이잖아요. 업계에서는 화합물 데이터가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데이터 업로드에 대한 어색함도 컸어요. 하이퍼랩에서 제공하는 SAR 기능이 화합물의 활성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주는 기능인데요. 이제는 사용자 분들이 신뢰하고 데이터를 업로드 하기 시작하면서 기능에 대한 활용도를 인정받고 신뢰를 얻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성빈
저는 HyperScreening X 기술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물을 받아 봤다라는 게 올해의 가장 큰 보람이에요. Hyper Screening X는 AI가 11조 개가 넘는 방대한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AI가 조합법을 스스로 학습해서, 원하는 타겟에 맞는 새로운 유효 물질을 찾아주는 기술이에요. 최근 이 기술 서비스를 통해 한 대학 실험실에서 높은 합성 및 실험 성공률을 달성한 결과물을 받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갈 길이 더 많은 팀인 만큼, 신약개발본부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새롭게 도전하거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지은
추상적인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해서 실제로 신약 개발 성공하는 일이요.(웃음)
성빈
조금 더 현실적인 목표로 바꿔보자면, 신약개발본부에서 선정한 타겟에 작용하는 물질을 하이퍼랩을 이용해 도출해 내고, 그 물질이 실제 효능 검증 단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것 정도로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히츠의 신약개발본부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소현
많은 걸 포기하긴 해야 돼요.(웃음) 왜냐하면 본인이 걷던 길과는 다른 길이잖아요. 또,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이라는 것 자체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용기도 필요하고요. 그래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거나 미래지향적인 일들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지은
제가 그렇게 도전을 하는 사람입니다.(웃음)
소현
실제로 이런 형태의 상용화된 서비스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국내로 한정하면 하이퍼랩처럼 약물 설계 과정을 플랫폼화한 사례는 드물어요. 해외에서도 몇몇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면 하이퍼랩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빈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에요, 그래서 조금 더 근본적인 단계에서부터 협업하며 경험할 수 있고요.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신약 개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싶다면 도전해 봐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미래 지향적이신 분이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일이 많으니 일단 각오는 하셔야 해요.(웃음)
자연
맞아요. 그리고 저도 히츠에 합류하기 전에는 ‘내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어요. 잘 상상이 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신약개발 연구를 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들이 히츠에게 굉장히 유의미한 자산이 될거라는 것을요.
제목없음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약이 더 많이 더 빠르게 개발되도록, 고비용 저효율의 신약개발 산업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려면 히츠에게는 더 많은 동료가 필요해요.
히츠 신약개발본부에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채용 공고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채용 관련 문의사항은 히츠 채용팀 recruit@hits.ai로 편하게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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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금 바로 지원하지 않아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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